한화오션, 수주 증가 전망에 3%대 강세[핫종목]

한화오션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카타르 알샤힌 유전지역으로 출항 준비하는 모습. (한화오션 제공) 2024.7.30/뉴스1
한화오션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카타르 알샤힌 유전지역으로 출항 준비하는 모습. (한화오션 제공) 2024.7.30/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오션(042660) 수주가 내달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9시 8분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100원(3.36%) 오른 3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 4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는 한화오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신규 수주는 9월부터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간 조정이 끝나가는 데다 해양방산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Hapag-Lloyd, Maersk 등이 대규모 시리즈 발주를 준비 중이다. 통상 외신 보도 이후 한두 달이면 발주되는 특성상 9~10월 안에 발주될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의 50억달러 규모 QC-Max급 LNG선도 곧 발주될 것이고, FSRU와 VLAC 등 다수 선박의 인콰이어리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간 조정이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상반기 26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전날 밝혔다. 금액으로는 50억 7000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을 6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