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이틀 연속 올랐다…LG화학 6%대 상승[핫종목](종합)

전날 LG엔솔·삼성SDI 등 셀 업체 강세 이어 소재社 바통 터치
"포드 한국 배터리사 협력 소식에 실적 성장 기대감"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전날 배터리 셀 제조업체에 이어 이날은 소재 업체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전일 대비 1만 8000원(6.04%) 오른 3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003670) 또한 9500원(4.53%) 상승한 21만 9000원에 마감했다.

기관과 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LG화학은 기관이 257억 원, 외국인이 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관이 10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3.71%, 2.13% 상승하면서 전날 5~6%대 상승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247540)(2.61%), 엘앤에프(066970)(1.86%)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미국에서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증대 및 생산을 앞당긴다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차전지 업종에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주는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철폐 등 다양한 이슈로 2차전지 업종 변동 폭이 컸다. 하지만 테슬라 중국 생산 전기차의 유럽연합(EU) 지역 관세안 수정,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기차 점유율 두 자릿수 돌파,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투심이 일부 개선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