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 만난 거래소…10대 그룹 상장사 "밸류업 참여 검토"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한국거래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22일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상장사 재무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삼성전자(005930) △SK(034730) △LG(003550) △POSCO홀딩스(005490) △롯데지주(004990) △한화(000880) △GS(078930) △HD현대(267250) △신세계(004170) 등 10대 그룹 상장사 재무 담당 임원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우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사 임원들은 상반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룹 차원에서 상장된 계열회사와 연계해 지속해서 주주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설명회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밸류업 공시 사례를 안내하고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하는 등 상장기업의 공시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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