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을지연습…"국가비상사태 시에도 금융투자 플랫폼 기능 수행"

한국예탁결제원, 2024년 을지연습 실시 및 비상대비태세 강화(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2024년 을지연습 실시 및 비상대비태세 강화(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쟁 등에 따른 국가비상사태에도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투자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을지연습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진행됐다.

예탁원은 핵·미사일 위협, 오물풍선 살포, 물리적·사이버 테러 등 다양해진 북한의 국지 도발 형태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등포구청, 52보병사단,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과 훈련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미사일 피격을 가정한 화재 진압, 인명 대피 및 도로통제 훈련, 폭탄 테러 위협 상황을 가정한 테러범 제압 및 폭탄 제거 훈련, 해킹 메일 공격의 탐지, 대응 및 시스템 복구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훈련 종료 후 "전쟁 등의 국가비상사태가 발발했을 때에도 국가핵심기반이자 중요시설로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인프라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