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개발 폐암 신약 美 FDA 허가…주가 11%대 급등[핫종목]

유한양행 '렉라자'(왼쪽)와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리브리반트'.(유한양행, J&J 제공)/뉴스1 ⓒ News
유한양행 '렉라자'(왼쪽)와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리브리반트'.(유한양행, J&J 제공)/뉴스1 ⓒ News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한 3세대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국내명 렉라자·미국명 라즈클루즈)이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에 주가도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9분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1만 1000원(11.70) 오른 1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16.70% 상승한 10만 9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20일(현지시간) 자사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일반명 아미반타맙)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FDA로부터 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허가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고 무진행생존기간이 9개월 더 길다는 것을 보여준 글로벌 임상 3상시험 '마리포사'(MARIPOSA)에 근거해 이뤄졌다.

이번 승인으로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치료에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