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모두투어, 티메프·난카이대지진 등 악재…목표가 20%↓"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여행상품 환불 지원방안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여행상품 환불 지원방안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24.8.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하나증권은 21일 모두투어(080160)의 목표가를 20% 하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모두투어는 올해 2분기 매출 520억 원, 영업적자 4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며 시장전망치 29억 원을 하회했다. 티몬과 위메프 관련 미정산 1회성 비용이 52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티몬·위메프 이슈와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지난 15일 해제) 등이 겹치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하다"며 "3분기에도 최소 관련 판매 채널의 하드블락에 대한 취소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 6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관련 악재들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현재 주가수준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80억 원이 넘는 1회성 인건비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