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불씨' 살리는 거래소, 첫 대규모 콘퍼런스 11월에 연다

11월 4일~5일…"밸류업 지원,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등 설명"
유관기관·기관투자자·자산운용사·증권사 등 참여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2015.7.2/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거래소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불씨를 이어나가기 위해 대규모 콘퍼런스를 준비한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밸류업 관련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 대행용역 입찰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사업예산은 2억 1900만 원이고 기간은 계약 체결 이후 11월 19일까지다.

거래소는 콘퍼런스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지원정책과 외국인 투자 제도 개선 등 정부와 거래소의 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3층과 6층에서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거래소, 유관기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지수산출기관, 금융당국 등이다. 시장참여자를 한데 모아 2일 연속으로 밸류업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매년 별도로 개최해온 'KRX 인덱스 콘퍼런스'와 'KRX ETP 콘퍼런스'도 이번 행사와 합칠 방침이다.

행사에선 △밸류업 △한국증시 △상장지수상품(ETP) 및 인덱스 △신종증권 △파생상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홍보부스, 1:1 미팅, 라운드테이블, 소규모 간담회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지수산출기관 등이 참여한다. 3분기 중 발표되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사가 개발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밸류업 관련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발표와 패널토론 외에 간담회, 소규모 미팅 등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자 간 의견교환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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