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신규투자 소식에 화장품株 '반짝' 급등[핫종목]
한국화장품제조 19%, 마녀공장 8% 상승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워렌 버핏이 화장품 체인 '울타뷰티'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국내 화장품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7분 기준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9.32%) 오른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화장품(123690)(11.31%), 토니모리(214420)(8.88%), 마녀공장(439090)(8.28%), 한국콜마(161890)(3.97%), 에이피알(278470)(2.74%) 등 모두 오름세다.
이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 화장품 업체인 '울타뷰티'에 신규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버크셔는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6월30일 기준 울타뷰티 69만여주를 약 2억 6600만 달러(약 3620억원)에 매입했다고 알렸다. 울타뷰티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인수한 사실이 공개되며 11% 급등했다.
울타뷰티는 미국판 '올리브영'과 비슷한 화장품 판매·유통 기업이다. 미국에 1300여개 매장을 두고 있고, 국내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에 울타뷰티에 입점한 브랜드들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조정폭이 강했으나 실적 호조, 워렌 버핏의 울타뷰티 매수 등 호재에 힘입어 화장품 업종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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