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대왕고래 기대감까지"…한국가스공사, 11.59%↑[핫종목]
(종합)하루 만에 시총 4500억 원 증가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2분기 호실적 기록을 기록한 영향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4800원(11.59%) 오른 4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4500억 원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3조 8218억 원 수준이었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4조 2649억 원이 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174억 원, 외국인은 111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8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주가 강세는 한국가스공사가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 4898억 원, 영업이익 4657억원, 당기순이익 2533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증권사들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008670)(3만8000원→4만7000원), 삼성증권(016360)(3만 6000원→4만 9000원), KB증권(3만 7000원→4만 8000원), 한화투자증권(003530)(3만7000원→5만 7000원) 등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연간 흑자 달성 가시화로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짙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동해 가스전과 관련한 테마주 모멘텀도 주가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최근 대왕고래 가스전 테마로 인한 밸류에이션 업사이드는 높은 투자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요금 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데 하반기 동해 가스전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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