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주환원·실적 매력"…연중 최고가 경신[핫종목]

사진은 서울 대치동 KT&G 본사. (뉴스1DB) 2015.10.2/뉴스1 ⓒ News1 이종덕
사진은 서울 대치동 KT&G 본사. (뉴스1DB) 2015.10.2/뉴스1 ⓒ News1 이종덕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T&G(033780) 주가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 KT&G의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 35분 KT&G는 전일 대비 3300원(3.48%) 오른 9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9만 8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이날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9.09% 상향 조정했다. KT&G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섰다는 판단에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중장기(2024년~2026년)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하반기 자사주 매입을 발표(361만 주, 3372억 원 규모)했으며 취득 완료 이후 즉시 소각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되나 하반기 중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공시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안정성과 확대되는 주주환원은 동사의 투자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238억 원, 영업이익은 321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