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실적' 우려에…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출발 [개장시황]

코스피 하락
코스피 하락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증시 약세에 국내 증시도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8일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74p(-1.08%) 하락한 2540.6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홀로 126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88억 원, 기관은 977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별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77%, 1.05% 하락했다.

엔비디아(-5.08%), 브로드컴(-5.32%), AMD(-1.13%), 인텔(-3.63%), AMAT(-2.62%), 램리서치(-2.87%) 등 장 초반 크게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하락을 빌미로 하락 전환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3.66%, 삼성전자(005930) -1.74%, 기아(000270) -1.48%, 현대차(005380) -1.27%, 삼성전자우(005935) -1.16%, 셀트리온(068270) -0.9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3%, POSCO홀딩스(005490) -0.61%, KB금융(05560) -0.37%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8.23p(1.10%) 하락한 740.3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60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24억 원, 외국인은 45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1.96%, 에코프로비엠(247540) 0.11%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4.96%, 삼천당제약(000250) -4.21%, HLB(028300) -2.91%, 클래시스(214150) -2.14%, 리가켐바이오(41080) -1.56%, 알테오젠(96170) -1.06%, 에코프로(086520) -0.79%, 셀트리온제약(068760) -0.75%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널뛰기 장세로 오늘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듯하다"며 "다만 폭락이 발생하기 전 수준으로 주가는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