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하이브, BTS 비수기에 신사업 비용 부담…목표가 13%↓"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뉴스1 ⓒ News1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8일 하이브(35282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13% 낮춰 잡았다.

전날 하이브는 2분기 매출액 6405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680억 원) 대비 25%가량 낮은 수준으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한 이유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비수기로 이익률이 하락했고 신사업 초기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이 1년 앞으로 다가왔으며 4분기에는 위버스 멤버십 구독형 서비스가 시작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어 "위버스 구독형 서비스의 경우 이벤트 우선 참여권이 포함돼 팬덤 니즈가 강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구독료와 참여 아티스트 그룹 수가 공개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성장성 확인되면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