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뀌는 한양증권, 11% 급등…2년 10개월 만에 최고가[핫종목]

한양증권 전경(한양증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한양증권 전경(한양증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4%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 한양증권(001750) 주가는 장 초반 11% 넘게 오르고 있다. KCGI가 한양증권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이다.

5일 오전 9시 22일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820원(11.30%) 상승한 1만 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20원(21.95%) 오른 1만 9000원에 장을 열며 1만 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한양증권 주가는 지난 2021년 9월 27일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양증권 우선주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10원(29.99%) 오른 1만 8680원에 거래 중이다.

한양증권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널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장 마감 이후 한양증권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한양학원, 백남관광, 에이치비디씨는 KCGI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텀시트(Term sheet·가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LF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상 주식은 29.6%에 해당하는 보통주 376만 6973주다. 1주당 가격은 6만 5000원으로, 총 매매 대금은 2448억 5324만 5000원이다.

이번 매각 계약이 성사되면 한양학원은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