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해운주 나홀로 강세…흥아해운 5%↑[핫종목]

카타르에서 열릴 장례식에 앞서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추모 행렬 중 한 이란인이 그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24.08.01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카타르에서 열릴 장례식에 앞서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추모 행렬 중 한 이란인이 그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24.08.01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 중이지만, 장초반 해운주가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9분 기준 흥아해운(003280)은 전일 대비 160원(5.71%) 오른 2960원에 거래 중이다.

STX그린로지스(465770) 2.87%, 대한해운(005880)0.23% 등도 상승세다.

이같은 해운주의 강세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 증가에 따른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 고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이란이 하마스 지도자 피살에 대한 대응 자제 요청을 묵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자국 수도에서 폭사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해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이에 주요 선사들이 홍해 노선을 포기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우회 항로를 채택하는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해운주가 운임 상승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