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어디야"…코스피 5개월 만에 2670선도 붕괴[장중시황]

외국인 8944억 원·기관 7113억 원 동반 순매도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약 2개월 만에 27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2.1% 급락하며 장을 열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는 모습. (다중노출) 2024.8.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 가까이 하락하며 267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7.85p(3.88%) 하락한 2669.83를 가리키고 있다. 2670선 밑으로 내려선 건 지난 3월 8일(장중 저가 2668.38) 이후 148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은 8944억 원, 기관은 7113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조 598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5%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10.4%, KB금융(05560) -6.0%, 기아(000270) -4.46%, 삼성전자(005930) -4.21%, 현대차(005380) -3.94%, 삼성전자우(005935) -3.55%, 셀트리온(068270) -3.4%, POSCO홀딩스(005490) -2.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전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며 120일선을 이탈했다"며 "외국인은 오전에만 현물 4000억 원, 선물 1만 80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59p(-4.25%) 하락한 778.9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658억 원, 외국인은 1914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63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0.32% 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9.35%, 리노공업(058470) -6.85%, 알테오젠(96170) -6.27%, 리가켐바이오(41080) -5.78%, 엔켐(348370) -5.54%, 휴젤(45020) -4.87%, 삼천당제약(000250) -3.73%, HLB(028300) -2.05%, 에코프로(086520) -1.92%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무선통신서비스(0.66%)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장비(-9.65%), 반도체와반도체장비(-5.90%),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5.84%), 전자장비와기기(-5.79%)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