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간다며"…HD현대일렉트릭, 10%대 하락에 20만원대로[핫종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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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 전환하며 전력기기주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달 고공행진하던 HD현대일렉트릭은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50만 원'이 무색하게 급락 중이다.

2일 오전 9시 30분 HD현대일렉트릭(267260) 주가는 전일 대비 3만 3500원(10.45%) 내린 2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열흘 전인 지난 달 24일 37만 4500원까지 오른 주가가 이날 장 초반에는 28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2주도 안 돼 9만 원 가까이 내린 것이다.

이외에도 효성중공업(298040)(-10.06%), LS일렉트릭(010120)(-9.02%), 일진전기(103590)(-7.45%) 등 전선주들이 일제히 급락 중이다.

앞서 증권업계는 전력 슈퍼 사이클 도래로 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수혜도 영향을 미치리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간밤 미국 빅테크주들이 급락하고 뉴욕 증시가 흔들린 영향에 전력주도 속절없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승 영향을 받은 전날에는 동반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매그니피센트 7(M7, 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중에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메타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