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포럼 "민주당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추진 환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포럼)은 30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핵심은 후진적인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기업 경영과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진 의장에 따르면 민주당판 5대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는 △이사회 충실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 △독립이사 선임 의무화 △감사위원인 이사 분리 선출 단계적 확대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상장회사 전자투표 위임장 도입 의무화 추진 등을 담고 있다.

거버넌스포럼은 "코리아 부스터 프로젝트 주요 과제는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의 핵심 열쇠"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산, 한화, SK 사태에서 보듯이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및 일반주주 침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개선이 아닌 획기적인 부양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의 자본시장 문제는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 미래와 닿아 있다"며 "정치적 이해와 당리당략을 초월해 정부와 여당, 민주당이 함께 중단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