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낙폭 확대…2730선[장중시황]

"대형주 위주 외국인 자금 이탈에 지수 하락 흐름"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2730선까지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94p(-1.05%) 하락한 2736.5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402억 원, 기관은 3416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69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도로 전환하며 오전 현물 2000억 원, 선물 58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며 "불확실성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대형주 위주로 이어지며 지수가 하락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7%, POSCO홀딩스(005490) 0.28%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4.35%, 현대차(005380) -1.96%, 삼성전자우(005935) -1.73%, 셀트리온(068270) -1.67%, 삼성전자(005930) -1.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7%, 기아(000270) -0.79%, KB금융(05560) -0.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73p(0.59%) 하락한 803.26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76억 원, 개인은 1596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8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6.57%, 알테오젠(96170) 5.36%, 에코프로(086520) 2.73%, 리가켐바이오(41080) 1.96%, 클래시스(214150) 1.42%, HLB(028300) 0.39%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1.19%, 삼천당제약(000250) -0.87%, 휴젤(45020) -0.6%, 엔켐(348370) -0.06%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생물공학(2.06%), 해운사(1.73%), 전기제품(1.70%), 손해보험(1.63%)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장비(-3.56%), 가스유틸리티(-2.62%), 소프트웨어(-2.54%), IT서비스(-2.39%)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