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칩 안 써" 애플 변심에…다시 '18만닉스' [핫종목]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도 6%대 하락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다시 '18만닉스'가 됐다. 애플이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알파벳)의 인공지능(AI) 칩을 사용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30일 오전 10시2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7800원(3.99%) 내린 18만 7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 장비 TC본더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042700)도 9100원(6.62%) 하락한 12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불리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하락세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는 빅테크의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논문을 통해 곧 출시될 AI 제품군을 구동할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는 데 알파벳이 개발한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CNBC는 이에 대해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칩을 사용한 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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