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지지 상승에 마리화나株 강세…우리바이오 21%↑[핫종목]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마리화나(대마) 관련주가 오름세다. 해리스 부통령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내세우고 있어서다.
특히 마리화나 관련주 중 우리바이오(082850)는 코스닥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2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30일 오전 9시 54분 우리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21.55%(1000원) 오른 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오성첨단소재(052420)는 7.26%(160원) 상승한 2365원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대선 예언가'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대권 13개 열쇠' 모델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 중 9차례의 결과를 맞힌 '족집게' 역사학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또 ABC 방송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43%로 전 주보다 8%p 급상승했다. 피격 후 최고점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다소 꺾였다.
이에 이른바 '해리스 관련주'로 불리는 마리화나 관련주들이 강세다. 미국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 중이며, 해리스 역시 2020년 TV토론회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우리바이오는 의료용 대마 재배, 대마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취득한 업체로 마리화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또 오성첨단소재는 본래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전문 기업이지만, 2018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설립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카이스트와 함께 마리화나 화학물질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고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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