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모두투어, 티메프 사태에 목표가 19% 하향"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3.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3.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신증권이 모두투어네트워크(080160)의 목표주가를 1만 7000원으로 19%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3분기까진 이익 추정치를 하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모두투어는 회복세 둔화로 2분기부터 부진한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며 "3분기까지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티메프 사태로 인한 영업이익 훼손으로 약 40억 원이 발생하리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수익은 5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2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송출객 수는 1분기 대비 26% 감소한 24만 5000만 명으로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감소해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9월 추석 양호한 패키지 여행 예약률 및 남미 상품 판매 호조로 실적은 보수적으로 상저하고를 예상한다"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