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8만닉스로"…AI 투자 거품 우려에 SK하이닉스 '털썩'[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6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 원대를 기록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19만 원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26일 오전 9시 25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600원(1.37%) 내린 18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만 65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 1일(장 중 저가 18만 5000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SK하이닉스는 AI 대장주 엔비디아 상승세를 뒤따르며 꾸준히 올랐지만, 미국에서 투심이 위축되자 직격탄을 맞았다. 한미반도체 또한 1.55% 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증시를 이끌던 대형 기술주의 모임 '매그니페신트 7'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우려가 겹치며 투심이 위축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 내린 5005.36포인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72% 하락한 112.28달러를 기록했으며 AMD도 4.36%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2.57%, 브로드컴은 1.37% 내렸다.

반면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500원(0.62%) 오른 8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