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가스, 중장기적 이익 기대…목표가 10%↑"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은 23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연내 신규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 화력발전소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22만 원으로 1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채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488억 원으로 26.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PG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판매량도 양호한 수준이 예상돼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며 "트레이딩 이익이 일부 발생한 전년동기 기저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며 파생상품 관련 손익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분법에서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시황 부진과 민간 석탄화력 표준투자비 이슈에 따른 정산조정계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SK가스의 올해 중간배당 규모는 2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기말배당은 최소 6000원이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울산GPS는 5월 계통병입 이후 시운전을 통한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중"이라며 "본격적인 상업운전은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분기 실적은 4분기부터 온전히 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시장 규제의 변화 방향에 따라 일부 수익성 변동 여지는 존재하지만 연료비단가 및 입지의 장점을 고려할 때 상업운전 이후에 전사 이익에 기여하는 기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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