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YG, 블랙핑크 부재로 매출 감소…목표가 15%↓"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가 31일 오후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31/뉴스1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가 31일 오후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31/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8000원으로 15.78%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88% 하향할 전망"이라며 "1분기보다 활동이 늘어 매출액은 증가하나 블랙핑크의 부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봐야 한다"며 "트레저의 피지컬 음반 1개, 콘서트 및 팬미팅 투어, 베이비몬스터의 피지컬 음반 2개와 팬미팅 투어가 올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65억원, 내년 영업이익을 78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블랙핑크 음반 발매 시기 가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조정했고, YG 플러스의 부진과 YG인베스트먼트 손실을 가정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내년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도 내놨다. 안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아직 곡 수를 쌓고 팬덤을 모아가는 단계로 하반기 정규 앨범 발매 후 내년 콘서트 투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블랙핑크 음반 발매와 투어가 재개된다. 보이그룹 위너의 활동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