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대어' 산일전기, 일반청약 경쟁률 423.09대 1…17조 뭉칫돈 몰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 강수련 기자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둔 산일전기(062040)가 기관투자자 청약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산일전기는 18일~1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23.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조 88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일전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과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총 2205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413.86대 1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산일전기 예상 시가총액은 1조 656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기관투자자가 산일전기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산일전기는 23일 납입을 거쳐 29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