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급락에…멀어지는 '9만전자·25만닉스' [핫종목]

美 CPI 예상 하회…M7 차익실현 영향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 전시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버즈3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00원(2.63%) 하락한 8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부터 반락해 소폭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9000원(3.73%) 하락한 23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24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하루만에 꺾였다.

이는 간밤에 미국 증시를 견인했던 빅테크 기업들이 급락한 영향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급락하고 중소형주에 자금이 몰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테슬라(-8.84%), 엔비디아(-5.57%), 애플(-2.32%), 마이크로소프트(-2.48) 등 '매그니피센트7'(M7) 대형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3.93%), 마이크론(-4.52%), TSMC(-3.43%) 등도 급락해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기술주 매도를 이끌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형 기술주를 판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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