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주가상승에…국민연금, 2분기 주식평가액 9조 늘었다
'반도체 훈풍'에 SK하이닉스·삼전 주가 상승 영향
- 강수련 기자,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박승희 기자 = 국민연금의 올해 2분기 주식평가액이 전 분기 대비 9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8일까지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한 상장사 283개사의 주식평가액은 155조 9471억 원이다.
지난 1분기말 상장사 276개사 주식평가액 146조 6452억원에 비해 9조 3019억 원 증가했다. 1분기 대비 주식평가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154개사였으며, 감액된 곳은 141개사 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식평가액 증가액은 각각 2조 9049억 원, 2조 2932억 원으로 가장 컸다. 총지분율은 각각 7.9%와 7.68%로 변동이 없었으나 반도체 업계 활황으로 주가가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0.08%p 늘린 현대차(005380)도 8315억 원 늘어 증가액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역시 지분이 0.04%p 늘어 4038억 원 증가했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입은 KB금융도 5777억 원 증가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2분기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LG디스플레이(034220), 에이피알(278470) 등 19개사를 신규 편입했다. 또 신세계I&C(035510), SPC삼립(005610), HMM(011200) 등 12개사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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