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LG전자, 현재 주가 저점 수준…목표가 15만원"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수요 및 자회사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3.33% 상향한 15만 원으로, 투자 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요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과 자회사 실적 개선 고려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가전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견조한 가전 수요와 B2B 매출 성장,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 상승, LG이노텍 추정치 변경 등을 고려해 LG전자의 2024년 영업이익과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기존 대비 27.7%, 22.8% 상향 조정했다.
그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9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2% 늘어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가전 부문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미국 주택거래량 전망을 고려했을 때, 2024년 하반기부터 가전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또한 곧 AI를 접목한 신규 가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LG전자의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회복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