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고공행진 어디까지…또 무더기 '52주 신고가'[핫종목]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세제 혜택이 구체화된 가운데 금융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5일 오전 11시 JB금융지주(175330)는 전일 대비 750원(4.94%) 오른 1만 5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만 5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KB금융지주(105560)(3.26%)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1.90%) △삼성증권(016360)(1.41%) △BNK금융지주(138930)(1.02%) △NH투자증권(005940)(0.23%) 등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주는 정부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밸류업 가속화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방안에는 주주환원 증가금액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배당 증가금액에 대한 저율 분리 과세, 최대 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이 담겼다.

여기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폐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서자 시장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세제를 담당했는데, 자본시장 활성화와 기업 상생하는 측면을 봤을 때 금투세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