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현대차, 2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25%↑"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가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밸류업 모멘텀을 제외하더라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5.86% 상승한 36만 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3조 5000억 원, 예상 영업이익은 4조 6000억 원으로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eEX(전기 기반 차량) 중심의 SUV 비중 확대 및 ADAS 등 고부가 가치 사양, 트림 판매 집중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가 2분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완성차 부문의 경우 원자재 가격의 하락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고, 금융 부문에서는 고부가 신차 중심 리스 수요 확대 및 프라임 고객 비중 등 사업 건정성 유지가 예상되면서 영업이익률(OPM) 10.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밸류업 모멘텀을 제외하더라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균형있는 하이브리드(HEV)-순전기차(BEV) 포트폴리오 기반의 xEV(전기 기반 차량) 시장 대응은 실적 하방 우려를 제한 할 것"이라며 "현재의 고환율 기조는 실적에 여전히 긍정적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상승 모멘텀은 향후 견조한 하반기 실적, 8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의 주주환원 방안 추가 제시,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따라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