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하락 출발[핫종목]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2020.9.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2020.9.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다시 '22만닉스'로 내려앉았다.

3일 오전 9시 27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49%(400원) 내린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51%(3500원) 빠진 22만8500원에 거래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밤 사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엔비디아는 1.31% 떨어진 12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고점 대비 13%나 하락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프랑스 규제당국이 엔비디아를 기소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IT매체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당국은 반경쟁 행위 혐의로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를 기소할 예정이다. 이번 기소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엔비디아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3.84% 증가한 8조 2488억원으로 집계됐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