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9238억원 '스타필드 청라' 수주에 13%대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신세계건설(034300)이 9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6분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20원(13.50%) 오른 1만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 69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전날 9238억 원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비 8227억원에 신축공사 중 전기공사비 1011억원을 합한 액수로, 지난해 회사 매출액(1조5026억원)의 61.5%에 해당한다.
스타필드 청라는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인천 서구 청라동에 대형 쇼핑몰과 멀티 스타디움이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수주로 시장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된 유동성 위기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 회사의 안정적 경영에 도움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5월 6500억 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해 부채 비율을 기존 800%(1분기 말 기준)에서 200% 미만으로 줄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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