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기후 문제로 해상 운임 상승…해운株 연일 강세 [핫종목]

STX그린 로지스 장초반 14.76% 상승
수에즈·파나마 운하 '겹악재'에 선박운임지수 날로 상승

11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184.87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40.10포인트(p) 올라 2022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024.6.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해운주가 지정학적·기후 문제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29분 기준 STX그린로지스(465770)는 전일 대비 1970원(14.76%) 오른 1만 532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대한해운(005880) 11.51% 흥아해운(003280) 4.60% HMM(011200) 2.79% 등 해운주 전반이 장초반부터 상승세다.

이같은 해운주의 상승세는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의 '악재'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에즈 운하는 예맨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인한 수량 부족으로 선박 통행에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1300~1400선이었던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4일 기준 1973.00을 기록했다. BDI는 철광석 등 원자재를 싣고 26개 주요 해상운송경로를 지나는 적재량 1만 5000톤(t)급 이상의 선박 운임을 평균 낸 지수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