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망'에 美반도체 하락…삼전·하이닉스도 '약세'[핫종목]

마이크론 7%대 하락하자 엔비디아·퀄컴 등 하락

마이크론의 GDDR7.(마이크론 홈페이지)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세계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하락하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5%) 내린 8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2000원(0.85%) 하락한 23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6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의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전일 발표한 실적 충격으로 전 거래일보다 7.12% 급락한 1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분기 매출이 68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66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익은 62센트로 발표했는데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 50센트를 웃돌았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에 대한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가의 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도 1.91% 하락 마감했고, 퀄컴은 1.10%, 브로드컴은 0.34%, 대만의 TSMC는 0.26% 각각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크게 하락하자 동반 부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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