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대선 토론 앞두고 경계심리 확대…2780선 출발 [개장시황]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p(-0.29%) 내린 2,784.06, 코스닥 지수는 3.47p(-0.41%) 내린 838.65, 달러·원 환율은 2.90원 내린 1,385.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6.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미국 거시지표 및 대선 TV토론 등을 앞둔 경계심리에 278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8일 오전 9시8분 기준 전날 대비 2.34p(0.08%) 상승한 2786.40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개인은 27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6억 원, 외국인은 181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1.27%, 셀트리온(068270) 0.35%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1%, SK하이닉스(000660) -0.85%, 기아(000270) -0.84%, POSCO홀딩스(005490) -0.83%, 현대차(005380) -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7%, 삼성전자(005930) -0.25%, 삼성전자우(005935) -0.16%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둔화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작용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나온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추가 하향,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 등 경기 둔화 시그널은 고금리 장기화 및 PCE 물가 우려를 완화했다"며 "금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 및 시장금리 하락 등 완화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PCE 물가지수, 미 대선 TV 토론을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등락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첫 TV토론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2p(0.00%) 하락한 838.6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2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4억 원, 기관은 235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24%, HLB(028300) 2.03%, 리노공업(058470) 0.65%, 클래시스(214150) 0.39%, 셀트리온제약(068760) 0.23%, 엔켐(348370) 0.21%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1.76%, 에코프로비엠(247540) -1.24%, 에코프로(086520) -0.89%, HPSP(403870) -0.26%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생명보험(3.98%), 손해보험(3.14%), 해운사(2.82%), 복합 유틸리티(2.26%)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65%), 화장품(-1.08%), 생물공학(-0.99%), 전기제품(-0.88%)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