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네이버웹툰이 구원투수 될까…네이버 1%대 상승[핫종목]

왼쪽부터 김효정 CPO·손혜은 CDO·김용수 CSO·김준구 CEO·데이비드 COO&CFO·박찬규 CTO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네이버웹툰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왼쪽부터 김효정 CPO·손혜은 CDO·김용수 CSO·김준구 CEO·데이비드 COO&CFO·박찬규 CTO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네이버웹툰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첫 날 10%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네이버 주가도 상승 중이다.

오전 9시 22분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800원(1.09%) 오른 16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6만 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한때 장중 14%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8만 5000원으로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 부진, LY 지분매각 가능성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18만 원으로 하향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PO로 인한 지분 희석과 더블 카운팅 할인에 따라 보수적 지분 가치를 감안할 시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데다 경쟁 환경 가속 등에 따라 장기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스터블루(11.72%) △핑거스토리(4.89%) △대원미디어(3.10%) △키다리스튜디오(2.74%) 등 웹툰주 일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