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평가 주가도 '희비'…데브시스터즈↑·엔씨소프트↓[핫종목]

(종합)데브시스터즈 28.96% 상승…외국인·기관 순매수
엔씨소프트, 전날 7%대 오르곤 하루 만에 6.66% 급락

데브시스터즈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6일 게임주 주가가 엇갈렸다. 신작 출시 호평을 받은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장 중 상한가를 찍고 급등 마감했지만, 신작 기대감이 줄어든 엔씨소프트(036570)는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1만 7000원(28.96%) 오른 7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가격 제한 폭인 7만 63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찍었지만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좁혔다.

주가 강세는 이날 정식 출시한 신작 '쿠키런:모험의 탑' 호평에 따른 것이다. 전날부터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에서는 주요국 다운로드 수 상위권에 들었다. 미국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앱피겨(Appfigures)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다운로드 수 1위에 올랐다. 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는 5위 내에 들었다.

증권사들은 '쿠키런:모헙의 탑'이 흥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를 8만 8000원으로 제시하면서 "흥행 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쿠키런: 킹덤'보다 더 많은 초기 유저 등으로 초기 일 매출 8억 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관이 56억 3100만 원, 외국인이 68억 1300만 원 순매수하며 상승에 힘을 보턨다. 개인은 116억 7100만 원 순매도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 부정 평가에 전일 대비 1만 3300원(6.66%) 내린 18만 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1만 3800원 올랐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품질보증(QA)서비스 사업부문과 응용소프트웨어개발공급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공시 영향으로 급등했다. 공시에 따르면 주식회사 엔씨큐에이(가칭)와 주식회사 엔씨아이디에스(가칭) 등 2개 비상장법인을 신설한다. 이에 주가는 7.42% 상승했다.

하지만 본업인 쓰론 앤 리버티에 대한 혹평에 대규모 업데이트 '비상' 계획 공개에도 주가는 내렸다. 외국인이 133억 700만 원, 기관이 53억 67만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63억 2900만 원 순매수했다.

한편 위메이드(112040)는 위믹스 코인이 토크노믹스 개편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주가가 동반 상승, 3.52% 상승한 4만 2600원에 마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