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전략회의' 앞두고 한국가스공사 14%↑[핫종목]
'영일만항 확장' 호재 더해 코오롱글로벌은 상한가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오는 21일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전략회의를 앞두고 한국가스공사 등 '동해 석유' 테마주가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일 대비 7700원(13.8%) 오른 6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40억 원, 기관이 63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4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테마주로 묶이는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전일 대비 3630원(29.98%) 오른 1만 5740원, 코오롱글로벌1우(003075)는 전일 대비 7550원(29.96%) 상승한 3만 2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에 더해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를 추진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지분을 15.34% 보유 중이다.
이처럼 석유 테마주가 급등한 것은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전략회의를 앞두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이번 개발전략회의에서는 7개 유망구조 발굴을 토대로 광구 재편성 문제를 비롯해 예산 등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추진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스전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모잠비크 가스전 시추 당시 밸류에이션이 0.8배까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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