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ESS 신제품 선보인 삼성SDI·LG엔솔, 모처럼 반등 [핫종목]

(종합)'韓 배터리 제조사 '인터배터리' 신규 라인업 공개에 기대감↑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선보인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모처럼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삼성SDI는 전일 대비 1만 7500원(4.67%) 오른 39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도 1만 2000원(3.63%) 오른 34만 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정체 등의 우려로 각각 4거래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양사가 동시 반등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최첨단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과 리튬인산철(LFP) 셀을 탑재한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삼성SDI(006400)는 19일(현지시간) 용량과 안전성을 한 단계 강화한 'SBB(삼성 배터리 박스) 1.5'를 최초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첫 주택용 ESS 제품 'enblock E',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New Modularized Solutions'(NMS) 등 다양한 ESS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유럽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고, 환경 규제도 선진화되어 잠재적 ESS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ESS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