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 탄 코스피, 0.9% 오른 2760선…SK하이닉스 3%↑[개장시황]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3.53포인트(0.13%) 상승한 2,758.42를, 원·달러환율은 5.40원(0.39%) 상승한 1,379.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14포인트(1.05%) 하락한 862.19로 마감했다. 2024.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3.53포인트(0.13%) 상승한 2,758.42를, 원·달러환율은 5.40원(0.39%) 상승한 1,379.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14포인트(1.05%) 하락한 862.19로 마감했다. 2024.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가 상승출발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대형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1% 가까이 상승하면서 2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18포인트(p)(0.88%) 상승한 2768.2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123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은 15억 원, 기관은 91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SK하이닉스(000660) 3.1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8%, 현대차(005380) 1.62%, 삼성전자(005930) 1.54%, 삼성전자우(005935) 0.96%, 기아(000270) 0.93%, POSCO홀딩스(005490) 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4%, KB금융(05560) 0.51%, 셀트리온(068270) 0.11% 등이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77%, 0.49%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총 1,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각 1.3%, 2.0% 상승한 가운데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0번째 신고가 경신을 기록했다"면서 "코스피는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인 2780포인트(p)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호실적 기대 등에 따른 애플(2.0%), 마이크론(4.6%) 등 AI주 강세, 머스크 보상안 확정 및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에서 기인한 테슬라(5.3%) 강세 등을 감안했을 때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 주가 조정이 컸던 반도체,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반등 탄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5.14p(0.60%) 상승한 864.1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16억 원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7억 원, 외국인은 193억 원 각각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엔켐(348370)(-0.72%)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1.81%, 알테오젠(96170) 1.68%, HPSP(403870) 1.67%, 에코프로(086520) 1.54%, HLB(028300) 1.11%, 리노공업(058470) 0.94%, 클래시스(214150) 0.59%, 셀트리온제약(068760) 0.4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06%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내린 1379.2원에 출발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