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만난 삼성·NH證 등 금융사…"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검토"
정은보 "KB금융, 키움증권처럼 적극 참여해 주길"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는 코스피 금융회사의 재무·공시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양생명(08264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미래에셋생명(085620), 삼성증권(016360),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 카카오뱅크(323410), 키움증권(039490), BNK금융지주(138930), KB금융(105560), NH투자증권(005940) 등 코스피 소속 금융사 10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회사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주주 및 시장참여자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실적설명회 등을 통한 소통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이겠다는 뜻도 전했다.
거래소는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 영문 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장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와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같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