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인기에 농심 "2300억 규모 공장 건립"…'최고가' 경신[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농심(004370) 주가가 장 초반 4% 가까이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3일 오전 9시 45분 농심은 전일 대비 2만 원(3.68%) 오른 5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59만 9000원까지 치솟으면서 60만 원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주가는 이날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농심이 신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농심은 울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고 투자 금액은 2290억 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K-라면의 전 세계적 인기와 국내 라면·스낵 점유율 확대로 국내외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 물류 시설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심은 연초 국내 신규 공장 건립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 판단되며 생산 능력(CAPA) 증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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