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8만원 터치…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핫종목]

서울 시내 한 현대차 영업점.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시내 한 현대차 영업점.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현대차(005380) 주가가 28만 원선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9시 32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6000원(2.22%) 오르면서 27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28만 원선을 넘기기도 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탄 주가는 28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기아(000270)도 전일 대비 2100원(1.71%) 오른 12만 4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강세는 간밤 미국 경제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라는 두 개의 매크로 이벤트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했다"면서 "전통 메모리 반도체 업체, 자동차, 유틸리티, 기계 등 수출 및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확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소외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윤혁진 SK증권(001510)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106만 8000대로 국내 시장 부진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싼타페, 투싼 등 주력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13.79% 높여 잡았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