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지표·FOMC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강보합 출발[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물가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공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팽배한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6.66p(0.25%) 상승한 2711.9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0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억원, 외국인은 46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애플이 이끌었다. 애플이 전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AI(인공지능) 시스템이 신규 아이폰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는 주요 투자은행(IB) 분석에 애플은 7% 넘게 상승했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7%, 0.88% 올라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31% 내렸다.
국내 증시는 애플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퍼지며 상방을 제한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3일 새벽에는 새벽 미국 FOMC 정례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 효과로 인해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전일 급락했던 애플 밸류 체인 기업들의 반등을 기대한다"며 "다만, 광범위한 상승 흐름 보다는 미국 FOMC 회의와 CPI, 환율 흐름을 고려한 관망 심리가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1%, 삼성전자(005930) 0.4%, 기아(000270) 0.3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8%, 셀트리온(068270) 0.26%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0.66%, KB금융(05560) -0.38%, 현대차(005380) -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49p(0.75%) 상승한 874.8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0억 원, 외국인은 14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11.34%, 셀트리온제약(068760) 4.81%, 리노공업(058470) 4.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6%, HPSP(403870) 0.63%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1.57%, 에코프로(086520) -0.78%, 에코프로비엠(247540) -0.7%, 알테오젠(96170) -0.53%, HLB(028300) -0.3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379.2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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