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셀트리온 '짐펜트라' 성공 확신…목표가 27만원"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DS투자증권은 12일 짐펜트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근거로 셀트리온(068270)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9만2600원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개편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시밀러 제조사에게 우호적인 변화를 결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밀러 시장은 출시 초기부터 약 10% 이상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입(IV)제형 레미케이드(Remicade)를 자가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한 약물이다.
김 연구원은 "병원에서 투여 받는 기존 오리지널 약품과 달리 약국에서 유통되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PBM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빠른 침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4월 PBM 등재가 되었으나 보험 환급 개시까지 추가로 약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셀트리온은 개시 전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지원하여 현재 약 1800명의 환자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5년은 합병법인의 원가율이 안정화되는 시기이자 짐펜트라의 초기 매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웨이브(wave)의 주역인 유플라이마, 스텔라라bs, 졸레어bs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2025년부터 셀트리온의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기준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 상향한 4조 58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3% 오른 1조 94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짐펜트라 처방 확대로 인하여 2025년 약 98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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