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셀트리온 '짐펜트라' 성공 확신…목표가 27만원"

셀트리온 주주들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셀트리온 그룹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10.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셀트리온 주주들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셀트리온 그룹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10.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DS투자증권은 12일 짐펜트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근거로 셀트리온(068270)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9만2600원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개편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시밀러 제조사에게 우호적인 변화를 결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밀러 시장은 출시 초기부터 약 10% 이상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입(IV)제형 레미케이드(Remicade)를 자가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한 약물이다.

김 연구원은 "병원에서 투여 받는 기존 오리지널 약품과 달리 약국에서 유통되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PBM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빠른 침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4월 PBM 등재가 되었으나 보험 환급 개시까지 추가로 약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셀트리온은 개시 전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지원하여 현재 약 1800명의 환자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5년은 합병법인의 원가율이 안정화되는 시기이자 짐펜트라의 초기 매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웨이브(wave)의 주역인 유플라이마, 스텔라라bs, 졸레어bs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2025년부터 셀트리온의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기준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 상향한 4조 58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6.3% 오른 1조 94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짐펜트라 처방 확대로 인하여 2025년 약 98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