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6.7%↑"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영상을 상영 중인 모습. (LG전자 제공) 2024.6.3/뉴스1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영상을 상영 중인 모습. (LG전자 제공) 2024.6.3/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B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 2000억 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3%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LG전자는 북미 빅테크 업체에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첫 공급에 성공했다"며 "특히 LG전자 AI 냉각 시스템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효율로 냉각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고, 친환경 부품과 촉매를 탑재해 북미와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LG전자는 북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돼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는 북미 데이터센터 5350개 시장이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45%를 차지하고, 전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규모가 2023년 18조원에서 2030년 38조원으로 7년 만에 플러스 2배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HVAC)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