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휴젤, 소송 리스크 완화…목표가 20%↑"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휴젤 제공)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휴젤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12일 휴젤(14502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휴젤이 소송 리스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메디톡스가 휴젤을 상대로 제기한 사건에 대해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경우 개정된 1930년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한 사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예비심결을 내렸다. 최종심결은 오는 10월 10일이다.

이에 대해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최종심결 승소 가능성이 커진 상태이며 메디톡스는 ITC에 재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휴젤에 대해 기대할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휴젤 주가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위 연구원은 "휴젤 주가는 올해 들어 62% 상승했다"며 "단기간 차익실현 물량이 부담이지만 불확실성 해소, 이익 성장, 기업가치 제고 전략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