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가스공사, 동해 광구 없어도 매력적…목표가 38%↑"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만 7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가 동해 광구 이슈를 제외해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전일 종가 기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4만 1100원을 기록 중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3일 동해 8광구, 6-1광구에서 가스와 석유 자원량 35~140억 배럴을 발견, 향후 탐사 시추 계획 발표 이후 38% 상승했다"면서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상황에서 가스 및 석유 개발 성공 시 수혜 기대감이 저평가 해소 모멘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최근 동해 가스·유전 이슈로 급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봤을 때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2조 4300억 원으로 실적이 정상화됐고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배당금(DPS) 2170원(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5.3%)의 배당 매력과 함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동해 광구에 대해선 "실제로 가스·석유 매장량을 확인하고 투자 계획 설립 등이 선행돼야 동해 광구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 수준을 추정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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