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회장 만난 최태원...SK 주가는 11% '껑충'[핫종목]

SK 우선주, 17% 강세

최태원 SK 그룹 회장(왼쪽)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TSMC 본사에서 면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2024.6.7/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034730) 주가가 11% 넘게 상승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7일 오후 2시 13분 S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8300원(11.16%) 오른 18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 우선주(03473K)도 전 거래일 대비 2만 8200원(17.20%) 상승한 19만 2200원에 거래 중이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정보통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최근 행보는 한국 AI 및 반도체 산업과 SK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도 5%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