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 테마' 올라탔나…시멘팅 언급에 시멘트株 급등[핫종목]

1988년 동해에서 발견된 4500만배럴 규모 가스전. (석유공사 제공) /뉴스1
1988년 동해에서 발견된 4500만배럴 규모 가스전. (석유공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정부가 포항 영일만에 매장된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탐사 시추를 준비하면서 시멘트 관련주도 급등했다.

5일 오후 2시50분 기준 고려시멘트(198440)는 전일 대비 496원(29.99%) 오른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표시멘트(038500) 17.32%, 성신양회(004980) 5.46% 한일시멘트(신설)(300720) 3.16% 등 시멘트 관련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번 포항 영일만 시추와 관련해 정부에서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과 시멘트로 암석과 파이프를 붙여주는 '시멘팅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고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유전이 실제로 상업화되기까지는 7~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 평가 등에서 좌초될 가능성도 당연히 있다"며 "장기적 관점이 요구되는 유전개발의 특성상 과도한 단기 주가 급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Kris@news1.kr